카카오페이, 기관 의무보유 해제에 약세…한때 12만원도 '붕괴'

입력 2022-02-03 09:44
수정 2022-02-03 09:46
공모 청약 당시 기관투자자들이 약속했던 의무보유물량 일부가 풀리면서 카카오페이 주가가 3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8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2.78%) 떨어진 1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는 11만7000원까지 밀리며 지난달 28일에 이어 2거래일째 신저가를 또 한 차례 경신했다.

기관들이 3개월 의무보유를 확약했던 물량이 이날 풀리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물량은 기관 배정 총 935만주의 23.8%에 해당한다. 카카오페이 전체 주식 수와 대비하면 1.68%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작년 11월 3일 공모가(9만원)의 2배를 웃도는 19만3000원(종가)에 증시에 입성한 바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