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해 ‘지역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의 권역 평가에서 1위를 달성해 2년 연속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국비 28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평가 대상은 4개 권역으로 부산·울산·경남, 경북·강원·대구, 대전·충북·충남·세종, 전북·전남·광주다.
지역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핵심인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SW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1차 년도)에 디지털 인재 양성의 거점인 경북ICT이노베이션스퀘어를 김천(경북혁신도시)에 구축했다.
이를 통해 SW개발자 및 교육생을 위한 테스트베드, 커뮤니티 및 창업보육 공간 등 시설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또 SW 개발, 취창업 연계, 멘토링 지원, 세미나 및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지난해(2차년도)는 AI·SW교육 관련 취창업 지원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했다.
수준별 AI복합교육(80~160시간)을 통해 인공지능, 블록체인 기술 활용 경북지역 실무형 인재 583명을 양성했다. 취·창업 준비생 기준 79명이 실제 취창업으로 이어져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2021년 인센티브 및 추가경정의 예산으로 추진한 기업 협력 프로젝트 및 인턴십 프로그램은 지역기업 26개사가 AI연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52명의 실습생에게 총 1만2480시간의 AI복합교육과 현장 실습을 제공했며, 실습생 22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경북도는 올해(3차년도) 기존에 확보한 사업비와 인센티브 국비 28억원을 양질의 AI·SW교육 을 운영하고 우수 인재들의 AI+X 아이디어를 발굴해 창업 및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도권과 견줄만한 우수한 교육 커리큘럼 및 콘텐츠를 제공하는 AI 온라인 코딩교육(960시간 전문교육)을 신설해 25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핵심인재를 양성하여 지역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2년 연속 권역평가 1위는 지역의 AI·SW기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 지역산업의 AI융합 촉진 및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