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동연’ 두 대선 후보 간 정책토론회가 유튜브 실시간 동시 시청자 수 17만명을 돌파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2일 진행된 토론에 대해 "가장 인기가 높은 정치 유튜브 채널의 최고 동시 시청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할 때 ‘역대급 흥행’이라고 할 만큼 기록적인 수치다"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CBS 유튜브 채널을 비롯한 총 18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영된 ‘이재명-김동연’두 대선 후보 간 정책토론회 동시 접속자 수가 2일 오후 7시 30분 기준 17만7,51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 토론회 개최가 잇따라 불발되면서 대선 후보들의 정책 비전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박탈된 상황에서 수준 높은 정책 토론을 바라는 국민들의 관심이 이재명-김동연 두 후보 간 정책토론회에 쏠린 결과로 풀이된다.
유튜브 채널 별 접속자수 현황을 살펴보면 ▲이재명 TV (4만 845명) ▲한판승부 (4만836명) ▲서울의소리 (3만9천915명) ▲정치타파 (3만3천527명) ▲시사타파 (1만801명) 등 이다.
CBS '한판승부' 주관으로 95분간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서 이재명, 김동연 두 후보는 경제, 정치, 외교안보 3개 분야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치며 정책 비전에 대한 수준 높은 공방을 이어 나갔다.
이 후보가 토론 직후 페이스북에 "첫 토론이었는데 수준 높은 토론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고 함께 해준 김동연 후보님께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4자든, 1대1이든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토론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형식에 얽매이지는 않는데 대장동 관련 자료를 들고 나오는 형식은 곤란한 것입니까"라고 댓글로 따져 물었다. 이는 민주당이 이재명-윤석열 양자토론 실무협상에서 '무자료토론'을 고집한데 대한 비판으로 관측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