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도진이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무명 시절 아픔을 고백한다.
2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는 배우 박은혜, 가수 박기영, 알리 그리고 트로트 가수 이도진이 부팀장으로 출연한다. 설 특집을 함께 하기 위해 찾아온 이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빅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010년 아이돌 그룹 '레드애플'로 데뷔한 이도진은 기나긴 무명 생활 끝에 '미스터트롯'에 아이돌 부로 참가하면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MC 김용만은 이도진에게 "무명 시절이 길었는데 언제 가장 힘들었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도진은 "돈 없을 때도 유명하지 않을 때도 힘들지 않았는데, 조카들이 '삼촌은 왜 TV에 안 나오냐'라고 물을 때는 마음이 쓰리더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지금도 열심히 방송을 보고 있을 것"이라며 조카 8명의 이름을 한 번씩 호명하는 등 조카 바보의 면모를 뽐내 미소를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도진의 신곡 '그대 내게 다시 올까요' 무대도 최초 공개된다. 이도진은 파워풀한 가창력은 물론, 애절한 감성까지 더해 단숨에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