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펠 "스냅, 연간 14% 성장…주가 40% 더 오를 것"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입력 2022-02-01 23:03
수정 2022-02-01 23:06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투자회사 스티펠은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광고시장에서 스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매수 의견을 냈습니다. 그러면서 디지털 광고 분야에서 스냅을 톱픽으로 꼽았습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티펠은 스냅이 디지털 광고 분야에서 인스타그램, 틱톡 등과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광고주와의 관계가 돈독해 광고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을 제외하더라도 2025년까지 연간 1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스티펠은 스냅의 목표주가를 45달러로 잡았습니다. 이는 월요일 종가보다 38% 높은 가격입니다.

아틀랜틱 에쿼티스는 웰스파고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습니다. 그간 비용 절감과 수익 증대를 동시에 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었는데 지난해 하반기를 볼 때 이 같은 예상이 틀렸다고 했습니다. 아틀랜틱 에쿼티스는 대출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상당한 영업 레버리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웰스파고는 지난 4분기 좋은 실적을 발표했고, 올들어 지금까지 12% 상승했습니다. 아틀랜틱 에쿼티스는 오는 1분기에도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50달러에서 60달러로 높였습니다. 이는 월요일 종가보다 11% 높은 가격입니다.

인도 중앙은행이 루피의 디지털 버전을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부 장관은 "디지털화폐 도입이 디지털 경제에 활력을 줄 것"이라며 "더욱 효율적이고 저렴한 통화 관리 시스템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새로운 디지털 화폐가 어떤 역할을 하고 모습을 갖출 것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는 디지털화폐 도입에는 적극적이지만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는 강력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시타라만 장관은 디지털 자산에서 발생한 양도 소득에 대해 30%의 세금을 물리겠다고 했습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