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바이든, 美 백악관 '퍼스트캣' 윌로 공개…연설 방해 인연

입력 2022-01-31 18:52
수정 2022-01-31 19:17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퍼스트캣' 반려묘를 공개했다.

지난 29일 질 바이든 여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백악관에 입성한 두 살짜리 고양이 '윌로'의 사진과 함께 "Meet Willow!(윌로를 만나보세요)"라고 적었다.

윌로는 암컷 고양이로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농장에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질 바이든 여사의 대변인 마이클 라로사는 "바이든 여사가 2020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대선 지원유세를 할 때 무대에 뛰어올라 연설을 방해해 깊은 인상을 남긴 고양이"라면서 "질 여사의 고향인 펜실베이니아주 월로그로브에서 이름을 땄다"고 설명했다.

질 바이든 여사가 공개한 윌로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드디어 백악관에 고양이 한 마리가 생겼다", "고양이 없는 집은 없다", "정권 출범 초기부터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이제 윌로가 백악관의 보스라고 확신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청와대에도 '퍼스트캣'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취임 이후 '퍼스트캣' 찡찡이와 '퍼스트도그' 토리를 입양했다.

이후 경남 양산 사저에서 키우던 풍산개 마루와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풍산개 곰이와 함께 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