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신동아' 리모델링 나서

입력 2022-01-28 16:20
수정 2022-01-28 23:56
롯데건설이 서울 강남의 대표적 부촌인 청담동에서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권을 따냈다.

롯데건설은 지난 27일 열린 ‘청담신동아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조감도)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1997년 준공된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4층, 106가구로 이뤄져 있다. 향후 수평 및 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0층, 121가구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약 630억원이다.

롯데건설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을 적용해 단지명으로 ‘르엘 라필투스’를 제안했다. 라틴어로 보석을 뜻하는 ‘라필루스’와 강가를 뜻하는 ‘리투스’의 합성어다. 보석처럼 빛나는 한강변의 하이엔드 단지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입주민을 위한 특화 설계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독창적인 입면과 커튼월룩(외벽면 창호 사이의 콘크리트 벽을 페인트가 아닌 유리로 마감하는 시공법) 디자인 등을 적용한 랜드마크 외관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한강뷰를 즐길 수 있는 ‘스카이럭스가든’과 미디어아트가 펼쳐지는 ‘미스틱뷰테라스’ 등이 설치된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해 입주민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향후 리모델링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최근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수주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