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조선해양 새 주인 찾는다…회생 M&A 공고

입력 2022-01-28 08:26
수정 2022-02-03 10:01
이 기사는 01월 28일 08:2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경남 고성군에 위치한 소형조선사 삼호조선해양이 회생회사 인수합병(M&A)을 통해 새 주인을 찾는다.

28일 삼호조선해양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공개경쟁입찰방식의 M&A을 공고했다. 이번 매각은 사전에 예비인수자가 존재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수의향서 및 비밀유지확약서는 2월 11일 오후 3시까지 선일회계법인 삼호조선해양 M&A 추진팀에 제출하면 된다. 이후 예비실사 등을 거쳐 인수제안서를 창원지방법원에 접수, 회생절차를 판단할 전망이다.

삼호조선해양은 강선 건조 및 수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2008년 세워진 수리조선소가 전신이다. 고성군 조선해양특구 내 부지 조성사업권을 취득했지만 자금난과 모기업 삼호의 어려움 사업조성이 지연되며 결국 회생절차를 밟게 됐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