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담 확대에도 안정적 현금흐름 점쳐지는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입력 2022-01-27 15:28
수정 2022-02-03 09:27
이 기사는 01월 27일 15:2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의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점쳐지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27일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으로 AA-를 부여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액화천연가스(LNG)와 석유 제품 보관·창고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국책과제인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 북항 사업의 주체이기도 하다. 2024년 6월 준공 이후 LNG와 석유 제품에 대한 탱크터미널 운용·임대 사업을 할 예정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주주사인 SK가스와 LNG 터미널 장기 시설 사용 계약을 통해 상당 수준의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며 "시설사용 계약상 저장시설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요금을 부과하는 데다 총괄원가방식으로 산정된 이용요금에 운영·금융비용 등의 변동분을 반영하는 구조라 원가변동에 따른 수익 변동도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총 투자 규모가 약 9203억원으로 추산돼 차입금 의존도가 당분간 증가할 전망이지만 준공 이후부터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