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는 황반변성 치료제(OLX301A)의 전임상 독성 시험을 조만간 마무리하고, 이르면 올 2분기에 해외에서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OLX301A는 2020년 프랑스 안과 전문의약품 개발 업체인 떼아에 아시아태평양 이외 지역에 대한 판권을 이전한 치료제다. 당시 계약 규모는 약 9000억원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대행 업체(CRO)가 진행 중인 OLX301A의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 2~3분기면 글로벌 임상 신청이 가능할 것”이라며 “임상 국가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탈모 치료제(OLX401C)는 올 하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비대흉터 치료제(OLX101A)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확보한 만큼, 탈모 치료제 1상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 6월 유럽 소재 글로벌 바이오 회사과 기술 공급 계약을 맺은 ‘갈낙-siRNA’ 플랫폼은 이르면 올 상반기에 동물모델에서의 효력 검증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한편 올릭스는 최근 열린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의 부대 행사인 바이오파트너링 및 바이오텍 쇼케이스에서 글로벌 10위권의 제약사를 포함해 20여개사와 회의를 가졌다. 갈낙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B형간염(OLX703A), 비알콜성지방간염(OLX702A) 치료제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했다.
올릭스 관계자는 “이번 JP모간 행사에서 만난 기업들과 후속 논의를 이어나가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한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