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광역철도 김천·청도까지 연장 추진

입력 2022-01-26 18:22
수정 2022-01-27 00:21
구미와 대구, 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를 북쪽으로는 김천, 남쪽으로는 청도까지 연장하는 계획이 추진된다.

경상북도는 청도에서 동대구까지를 20분대에 연결하는 대구권 광역철도의 경산~청도 연장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경상북도는 내년 제4차 국가철도망 수정계획 및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 내용을 반영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대구권 광역철도 경산~청도 구간은 현재 추진 중인 1단계(구미~경산)와 2단계(김천~구미)를 확장하는 3단계 구간이다.

구미~칠곡~대구~경산을 잇는 총연장 61.8㎞의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내년 하반기 개통예정이다. 우선 구미에서 경산을 40분대로 연결해 하나의 생활·경제권이 형성된다. 이어 2단계 김천~구미(22.9㎞) 사업이 올해 기본계획 착수를 시작으로 본격화할 예정이다.

3단계로 추진하는 경산~청도 연장(24.0㎞)이 성사되면 최고시속 110㎞인 광역 전동열차가 김천~구미~칠곡~대구~경산~청도의 총연장 108.6㎞ 12개 역을 1시간대로 연결한다. 동대구에서 김천까지는 47분, 구미는 34분, 청도는 22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현재 공사 중인 1단계 구간은 10개 역을 15~20분 간격으로 하루 왕복 61회 운행할 계획이다. 또 역간거리가 상대적으로 긴 2단계, 3단계 구간도 광역연계효과 달성을 위해 15~30분의 배차간격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산~청도 연장으로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을 최종 마무리해 대구~포항선, 신공항 순환선과 함께 대구·경북 메가시티 광역철도 3대 축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