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작년 사상 최대 실적

입력 2022-01-26 18:04
수정 2022-01-27 02:25

KTB투자증권이 지난해 회사 창립 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KTB투자증권은 연결기준 2021년 순이익이 17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33억원으로 116% 증가했다. 매출도 8061억원으로 51.8% 늘었다. 순이익은 3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KTB투자증권은 전 영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투자은행(IB) 부문은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106% 증가하며 최대 성과를 거뒀다. 리테일 부문은 활동 계좌 수가 전년 대비 160% 증가하며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계열회사도 깜짝 실적을 냈다. 벤처캐피털(VC) 자회사 KTB네트워크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827억원, 6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85.2%, 78.8% 증가한 규모다. 배달의민족, 스타일쉐어, RBW 등이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에 잇달아 성공하며 회수 이익이 증가했다.

KTB자산운용도 운용자산(AUM)이 창사 후 최초로 15조원을 돌파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작년 12월 인수를 마무리한 유진저축은행은 당기순이익 835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태국 현지 법인 KTB ST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15% 늘어난 80억원을 기록했다.

KTB투자증권은 2022년에도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양적·질적 성장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