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한영 신년 세미나 "국가, 기업들 초 양극화 두드러진다"

입력 2022-01-26 15:17
수정 2022-01-26 15:18
이 기사는 01월 26일 15:1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26일 ‘초양극화(The Great Divide) 시대: 기업 신성장 공식’을 주제로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기업인과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2022년 세계 주요국의 경제 흐름과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발표에서 "올해의 경제 흐름의 키워드는 성장세 둔화 및 양극화, 선진국 거시경제정책 정상화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IMF의 세계경제전망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세계 경제는 회복세가 지속되겠지만 성장률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둔화될 것”이며 “회복 양상이 국가별, 산업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전세계적으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불확실성 요소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미국 금리 상승의 파급 효과와 자산가격 조정, 미중 갈등 악화, 중국 경제의 둔화 등을 들었다.

그는 아시아 지역에 대해 “높은 국가부채 비율과 약한 경제 회복세로 인해서 재정 및 통화 정책의 여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은 경기회복세가 완전히 자리잡지 못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물가안정, 경기회복, 자산가격 조정의 연착륙 등 상이한 목표를 조율하는 통화 재정정책이 중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2022년에 글로벌 경제는 더 큰 성장 격차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초양극화’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박 대표는 “혁신 성장 기업과 도태 기업 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커질 것"이라며 "성장 기업과 도태 기업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는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이라고 강조했다.

EY한영은 전략컨설팅 특화 조직인 EY파르테논‘은 기업의 실현 가능하고 혁신적인 전략’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최근 국내 전략컨설팅 회사인 T플러스를 인수해 EY파르테논에 흡수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