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가 211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 상반기 준공하는 13층 규모의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조감도.GH제공
GH(경기주택공시공사)는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공동주택으로 국내 최고 높이인 13층 규모의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조성한다고 26일 발표했다.
GH는 오는 2월 착공해 2023년 상반기 준공해 입주할 예정이다.
GH는 ‘용인영덕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내의 A2블록 부지(3019㎡)에 총 사업비 211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13층(연면적 6968㎡)의 모듈러 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중고층 모듈러주택 실증사업으로, 국토교통부가 지원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GH가 주도하는 국가 R&D 연구과제다. 13층 이상부터 강화되는 내화규정 등 까다로운 기준을 연구단 개발과 기술력으로 극복하여 신개념의 모듈러 주택을 선보일 계획이다.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은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직주근접이 용이한 부지를 활용해 노인 등 주거약자 22가구를 포함한 행복주택 106가구 규모의 경기도형 행복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GH 안태준 부사장(사장 직무대행)은 “모듈러 공법의 적용으로 현장에서의 작업량이 최소화됨에 따라 안전사고 절감 효과가 우수하고 건축폐기물 감소로 환경오염을 방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건축 산업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2023년 입주목표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