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확대 수술에만 1억원 이상을 사용한 미국의 한 20대 여성이 '정력왕' 남자친구를 만나 엉덩이가 망가졌다고 토로했다.
24일(현지시간) 데일리스타는 엉덩이 수술에 거액을 투자한 모델 아만다 니콜 마틴(27·여)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하는 아만다 엉덩이에 보형물을 넣는 수술에 약 3년 동안 총 10만달러(약 2억2000만원)을 들였다. 하지만 최근 힘이 쎈 남자친구와 연애를 했다가 모든게 엉망진창이 됐다.
남자친구와 격렬하게 사랑을 나눈 뒤부터 엉덩이에서 '삐' 소리가 나더니 덜그럭거린다는 느낌을 받게 된 것이다. 급하게 병원을 찾은 아만다는 "꿰맨 부문이 찢어졌다"며 재건 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엉덩이가 걱정됐던 아만다는 치료에 전념했고, 그 동안 남자친구는 바람을 피웠다. 결국 둘은 최악의 이별을 하게 됐다.
1년 만에 다시 완벽한 엉덩이를 갖게 된 아만다는 "난 내 엉덩이에 만족한다. 엉덩이를 위해 남자친구를 만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성형외과의사협회는 엉덩이 확대술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협회에 따르면 엉덩이 확대술의 사망률은 1:3000으로 높은 수준으로 지방괴사, 봉와직염, 윤곽 기형, 지방색전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른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