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화재' 효성티앤씨, 7% 넘게 주가 빠져…투심 위축

입력 2022-01-24 09:44
수정 2022-01-24 09:45


섬유 소재 생산업체 효성티앤씨의 주가가 울산 공장의 화재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3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효성티앤씨는 전 거래일보다 3만5500원(7.47%) 내린 4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나일론, 폴리에스터 원사, 직물·염색 가공제품 등 섬유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전날 울산 남구에 위치한 효성티앤씨 공장 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초기 화재를 진압하던 직원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 건물은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2만7141㎡ 규모다. 소방당국은 이 건물 공조실 지하 1층에서 시작된 불길이 덕트를 타고 건물 상층부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후 불은 공장 건물에서 인접한 완제품 보관 창고로 옮겨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