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4%·윤석열 33% 초접전…안철수 '단일화 선호도' 앞서

입력 2022-01-20 14:02
수정 2022-01-20 14:3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야권 단일화 선호도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섰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 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2022년 1월 3주 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34%, 윤석열 후보 33%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포인트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안이다.

이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윤 후보의 지지율은 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 후보 12%, 심상정 정의당 후보 3% 순이었다. 태도 유보(없다, 모름 및 무응답)는 17%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9일 18세 이상 1000명에게 이뤄졌다.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녹취록'과 이 후보의 '욕설 녹취록'이 공개된 이후 처음 실시된 전국지표조사였다.


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6%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42%, '모름·무응답'은 12%였다. 단일화시 선호 후보 질문에서는 안 후보 40%, 윤 후보 34%로 나타났다. 하지만 야권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만 놓고 보면 윤 후보가 52%를 기록하며 안 후보의 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26.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