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알츠하이머 치료후보 국내 임상 3상 승인에 15%↑

입력 2022-01-17 09:04
수정 2022-01-17 09:06


젬백스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GV1001에 대한 국내 임상 3상 계획이 승인됐다는 소식에 17일 장 초반 이 회사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젬백스는 전일 대비 2650원(15.96%) 오른 1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전 젬백스가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 963명을 대상으로 GV100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을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공시한 영향으로 보인다.

GV1001은 아밀로이드 베타에 의한 신경독성, 뇌세포 사멸, 활성산소를 각각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임상 2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임상 3상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질병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증하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어 임상 3상 결과에 따라 중등도에서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약 허가 진행이 예정돼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