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지오 아르마니 고용했던 伊남성복 선구자 세루티 별세

입력 2022-01-16 17:24
수정 2022-01-17 00:35
20세기 남성복 패션 분야를 혁신한 것으로 평가받는 유명 디자이너 니노 세루티가 91세로 별세했다.

AP·AFP통신에 따르면 세루티는 1950년 부친 사망 이후 20세 나이에 가업을 물려받았고, 1957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첫 번째 남성복 회사 ‘히트맨’을 시작했다. 그는 1960년대 젊은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히트맨 디자이너로 고용했다.

세루티는 1967년 패션 중심지였던 프랑스 파리에 고급 남성복 패션 회사인 ‘세루티 1881’을 열고 다양하고 부드러운 실루엣 디자인을 선보였다. 프랑스 배우 장폴 벨몽도뿐만 아니라 미국 할리우드 스타 마이클 더글러스, 리처드 기어, 로버트 레드퍼드도 그의 고객이었다고 AP는 전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