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기업 실적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JP모간 등 은행들을 시작으로 작년 4분기 실적 시즌이 막을 올렸다.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는 크게 흔들렸다. 이번주에는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뉴욕멜론은행 등 은행주와 함께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항공주 실적이 발표된다.
이번주는 오는 25~2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미국 중앙은행(Fed) 인사들의 공개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이어서 실적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실적 발표에서 공급망 문제나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조정하는지에 따라 주가 움직임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