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중견 건설사인 동원개발이 최근 안전경영 선포식에 이어 새로운 CI(기업 이미지) 발표에 나섰다.
동원개발(대표이사 회장 장복만)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시행을 맞아 지난 15일 부산 서면 비스타동원 신축현장에서 ‘안전경영 선포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중대재해ZERO(제로), 실천하는 안전문화' 슬로건을 걸고 개최된 선포식에서는 지난해 이사회에서 최고안전관리대표로 선임된 이성휘 사장에게 최고안전관리대표 인정서 수여와 함께 본사 안전관리위원회 설치를 발표했다. 또 전국 시공현장 안전책임자에 대한 임명장을 주고 결의문을 낭독했다. 전국 현장에서 안전을 제일의 과제로 생각하고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회사 관계자는 관련 법령에서 정하는 각종 체계와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추고 철저히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동원개발그룹의 창업 48년차인 올해 새로운 CI를 개발해 사용하기로 했다. 지상 50층 이상의 초고층복합건물 브랜드로서 'SKY.V'(스카이.브이)'를 개발해 사용키로 했다. 회사 독자적인 서체인 '동원개발고딕'도 선보였다.‘SKY.V’는 VISTA(경치), VIP(고귀한사람), VALUE(가치), VISION(전망)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동원개발의 새 심볼은 영문 DW를 연결한 모노그램 형태의 디자인이다. 견고한 D 형태는 개발전문 기업으로서의 전문성과 신뢰를, 개방적인 W의 조형은 ‘뿌리깊은 나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1975년 설립된 동원개발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전국 26위를 기록했다. 주거브랜드로는 '비스타동원' '동원로얄듀크' ‘동원시티비스타’ 가 있다.
동원개발은 지난해 연말 경기도 화성 송산동 로얄듀크과 충남 천안 성성동 비스타동원 분양에 이어 충청권 부동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전 대흥동 비스타동원'(620가구)과 충남 홍성 ‘내포신도시 동원로얄듀크'(696가구)를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영남권에서는 부산 부암2차 비스타동원, 울산 무거동 비스타동원, 울산 삼호 비스타동원, 울산 우정동 4~6차 비스타동원, 창원무동 동원로얄듀크 2차, 대구 대명동 로얄듀크, 해운대 비스타 오션 헤리티지 등 10여개 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