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형 민간건축공사장 및 공공발주 공사장 429곳 긴급 안전점검

입력 2022-01-14 14:50
수정 2022-01-14 14:51
최근 광주 서구 소재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골조 붕괴사고가 발생하자 서울시도 대형(연면적 1만㎡이상) 민간건축공사장 295곳과 공공발주(50억원 이상) 공사장 134곳 대상으로 긴급 특별 안전점검에 나섰다.

서울시는 민간건축공사장에 대해 공정률 40%이상 지상층 골조공사 대형공사장과 시허가 공사장 65곳은 직접 외부전문가와 함께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나머지 230건은 자치구에서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민간건축공사장 점검은 14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서울시·자치구·외부전문가(구조·시공기술사 등) 합동으로 실시한다. 겨울철 사고 위험이 높은 동절기 콘크리트 타설 보양, 지반침하 및 토사붕괴, 화재발생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연면적 1만㎡미만인 중·소형 건축공사장 2779곳 전체도 감리 자체 특별점검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공공 공사장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지난 10일부터 50억원 이상 공공발주 공사장 134곳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다음달 28일까지 공사장 안전관리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 시정 및 즉시 보완을 요구하고, 시일이 소요되는 사항은 임시 안전조치를 한 후 단계별로 해소하고, 중대한 지적 사항이 있을 경우 관련 법에 따라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최근 발생한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와 같은 유사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긴급점검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