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텍, LG엔솔 수요예측 흥행에 주가 '급등'

입력 2022-01-13 09:26
수정 2022-01-13 09:27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수요예측 흥행에 지아이텍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지아이텍이 LG에너지솔루션에 2차 전지 핵심 부품인 슬롯다이를 1위로 공급하고 있어서다.

13일 오전 9시23분 기준 지아이텍은 전 거래일 대비 1650원(7.24%) 오른 2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1500대 1을 넘은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밴드(27만5000~30만원)의 상단인 30만원으로 결정될 것이 유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자금 중 대다수가 배터리 공장과 장비 구입에 사용되는 만큼 관련 업체들의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슬롯다이 1위업체 협력사인 지아이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아이텍은 2차전지와 수소전지를 코팅하는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 필수적인 슬릿노즐을 생산하고 있다. 슬롯다이는 2차전지 핵심 공정인 전극공정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2차전지를 생산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제품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