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반도체 부족 위기 '천만에,,최고 기록 달성'

입력 2022-01-14 08:00
수정 2022-01-14 09:20
-총 221만3,795대 내보내 전년 非 9.1% ↑

BMW그룹이 2021년 세계 무대에서 총 판매 220만대를 넘기며 역대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글로벌 반도체 품귀 현상에 따른 생산 차질 이슈에도 불구하고 작년 총 221만3,795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9.1% 증가했으며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한 해로 남겼다. 이와 함께 강력한 라이벌인 벤츠를 누르고 프리미엄 브랜드 1위도 탈환했다. 참고로 BMW그룹은 지난해 4분기에만 총 51만727대가 팔리며 인기를 증명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BMW와 미니의 판매가 3.9% 증가했고 미국 역시 20% 가까이 늘어 연간 3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코로나19 판데믹이 발생하기 전인 2019년도 비슷한 수준이다. 서브 브랜드별로는 M 부문이 큰 기여를 했다. 탄탄한 M 라인업을 구축한 지난해 전년 대비 13.4% 많은 총 16만3,542대가 글로벌 각 시장에 인도돼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차종별로는 완전변경으로 돌아온 신형 M3와 M4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SUV 세그먼트 인기와 맞물려 X5 M 및 X6 M도 매년 견고한 증가세를 보였다. 회사는 올해 iX M60과 i4 M50과 같은 전동화 고성능 버전이 M의 전체 판매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피터 노타 BMW그룹 세일즈 총괄은 "우리는 강력한 운영 능력과 뛰어난 제품 라인업 덕분에 2021년 강력한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며 "전기차 등 경쟁력 높은 제품군 판매 확대가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BMW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총 6만5,669대를 팔아 전년 대비 12.5% 증가한 수치를 보여줬다. 이와 함께 미니는 1만1,148대를 기록해 2년 연속 1만대 클럽에 안착했다. 회사는 올해 고성능 순수 전기 세단 i4를 비롯해 iX M60, 미니 일렉트릭 등을 선보이며 전동화 라인업 구축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또 2시리즈 쿠페, 액티브 투어러, X7과 8시리즈의 부분변경 등 폭 넓은 라인업으로 판매 성장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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