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핀크가 모바일 앱 누적 다운로드 수 1000만 건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초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50만 건이 늘었다. 핀크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는 같은 기간 네 배로 급증했다.
마이데이터를 이용하면 소비자는 은행·카드·보험·통신사 등 여러 곳에 흩어진 자신의 신용정보를 한데 모아 직접 관리하고 맞춤형 금융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난달 1일 시범사업을 거쳐 이달 5일 정식 출범했다.
핀크는 지난달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일찌감치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를 통해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었던 게 가입자를 대거 끌어모은 주된 요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핀크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224개 정보제공기관으로부터 정보를 받고 있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적인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