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도깨비 깃발'을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춘 한효주, 강하늘이 아낌없는 칭찬을 쏟아냈다.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월드타워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한효주는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강하늘 정말 잘했더라. 호탕한 무치 캐릭터를 강하늘의 매력으로 가득 채운 것 같아 깜짝 놀랐다"고 치켜세웠다.
이에 강하늘은 쑥스러운 기색을 드러내며 "누나도 정말 잘 했다"고 거들었다.
강하늘은 특유의 친근하고 인간미 넘치는 착붙 매력의 캐릭터 ‘무치’를 연기했다. 그는 "1편을 저도 재미있게 봤다. 김남길 선배님을 따라갈 수 없어 제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며 만들었다. 조금 더 호탕하고 호쾌한 역할이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어 캐릭터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단주 해랑 역엔 '트레드스톤'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한효주가 이름을 올렸다. 캐릭터에 대해 한효주는 "리더라서 카리스마, 터프함을 살리면서도 무치 앞에서 여성스러울 때도 있고 차가워 보이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복합한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2014년 개봉해 한국 오락 블록버스터의 한 획을 그었던 '해적'의 귀환을 알리는 영화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다. 오는 26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