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름 앱 ‘애니맨’ 올 상반기 美 진출···인적검증시스템 ‘애니비즈’ 구현 목표

입력 2022-01-12 10:27
수정 2022-01-12 10:28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실시간 도움앱 애니맨이 올 상반기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진출을 꾀한다.

애니맨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고객과 도움을 제공하는 헬퍼(프리랜서)를 매칭해주는 플랫폼이다. 입찰 방식으로 매칭돼 고객은 실시간 합리적 가격에 원하는 헬퍼를 직접 선택할 수 있고, 헬퍼는 본인이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할 수 있는 일만 수행하며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애니맨 운영사 에이에스엔은 올 상반기에 미국 델라웨어주에 애니맨 글로벌 법인을 설립, 향후 영어권을 사용하는 한인과 한국의 헬퍼를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업용 구인 매칭 시스템 애니비즈를 출시해 전국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인적검증시스템(Real-time human verification system)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윤추황 에이에스엔 대표는 "한번 이용한 고객이 다시 이용하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이미 50만 명의 유저가 애니맨 앱을 통해 8만 여명의 헬퍼와 서로 돕고 돕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지금껏 애니맨 헬퍼를 이용한 사용자 평점이 4.8을 유지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는 만큼 홍익인간을 실현하는 가치 있는 토종앱으로 도약하겠다. 올해 2022년도에는 해외 진출에도 계획을 갖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