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장중 카카오뱅크를 제치고 다시 금융 대장주 자리에 올라섰다. 금융주 왕좌를 빼앗긴 지 5개월 만의 추월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은 오전 10시4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90%) 상승한 5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24조4911억원이다.
같은 시각 카카오뱅크는 전일보다 1000원(1.96%) 떨어진 5만100원을 기록 중이다. 현재가 기준 시총은 23조8055억원으로 KB금융 시총과의 격차는 6900억원가량이다.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카카오그룹주는 지난 4분기 실적 우려 전망에 경영진의 대규모 주식 매도 등 악재가 겹쳐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유가증권 시장 입성 첫날인 작년 8월 6일 KB금융을 밀어내고 금융 대장주 꿰찼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