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가상인간 ‘김래아’(왼쪽)가 가수로 데뷔한다. 국내에서 가상인간이 가수로 데뷔하는 첫 사례다.
LG전자는 최근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미스틱스토리와 김래아의 가수 데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김래아는 미스틱스토리의 ‘버추얼 휴먼 뮤지션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미스틱스토리의 대표 프로듀서인 윤종신(오른쪽)이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김래아의 노래와 목소리를 프로듀싱한다. 김래아는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가상인간이다. 지난해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에서 LG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의 연설자로 깜짝 등장해 주목받았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