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승줄 묶여 등장한 조영남 "한 마디 때문에 거지 될 뻔"

입력 2022-01-11 14:55
수정 2022-01-11 14:56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MBN ‘신과 한판’ 첫 게스트로 출격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비화를 털어놓는다.

오는 16일 첫 방송을 앞둔 ‘신과 한판’은 3MC 김구라·도경완·광희가 저 세상 궁금증을 콕 집어내는 진솔한 환생 ‘삶’풀이 토크쇼다.

이번 방송에서는 ‘구설인생 50년’ 조영남의 인생사를 낱낱이 파헤치며 포장 없는 날 것의 토크 현장을 그려낸다. 또한 ‘대작 논란’ ‘최고의 복수’ 등 그를 둘러싼 수많은 논란 속 숨겨진 진실부터 속세에서는 말할 수 없었던 충격적인 폭로까지 속속들이 밝혀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신과 한판’이 날 것 그대로의 파격적인 본편 티저 예고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포승줄에 양손이 묶인 채 등장한 조영남의 모습으로 시작된 영상에는 저 세상에 불시착한 조영남은 물론, 3MC와 환생을 건 신과의 한판 키워드 등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해당 영상에서 잔뜩 흥분한 조영남은 ‘그 한마디가 내 인생을...’ ‘거지 될 뻔했다’는 돌직구를 던졌고, 염구라대왕 김구라는 급기야 ‘이런 사람을 환생시켜야 되느냐’고 외쳐대 한층 극적인 분위기를 예감케 한다.

1968년 ‘딜라일라’로 가요계에 데뷔한 조영남은 지난 50년간 특유의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던 바 있다.

이후 가수 활동은 물론 미술계 진출까지 성공하며 자유영혼의 예술가이자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그림 대작 의혹 사건으로 인해 조영남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방송을 포함한 모든 활동을 중단했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