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법인 "글로벌 디지털세는 국제 조세의 혁명적 전환"

입력 2022-01-10 17:08
수정 2022-01-10 17:09
이 기사는 01월 10일 17:0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10여 년 간 치열한 다자협약 끝에 나온 글로벌 디지털 최저세율을 국제조세체계의 혁명적 대전환으로 평가합니다."

삼일회계법인 이중현 글로벌택스서비스 본부장(사진)은 지난 7일 열린 '디지털 필라2 글로벌최저한세 모델규정 분석 및 대응' 온라인 세미나에서 "글로벌 경제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국내 기업들이 조세 변화 흐름에 발빠르게 대비해야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기업 국제조세 업무 담당자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웨비나에선 작년 12월 20일 공개된 디지털 필라 2 모델규정을 상세분석하고, 적용 예시에 따라 영향을 분석하는 등 종합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김주덕 삼일회계 파트너가 디지털세 도입 배경 설명 및 계기가 된 주요 사건을 소개했다. 디지털 경제의 확산과 발전에 따른 최근 국조조세 체제의 변화 트렌드와 디지털세 필라2의 도입 과정에 대한 설명이다. 이어 이동열 파트너는 모델규정 적용 대상이 되는 다국적기업의 범위를 소개하고 과세 방식인 과세규정 및 GloBE(Global anti Base Erosion, 국제세원잠식 방지) 소득의 산정방식을 분석했다. 이 밖에 실효세율 산정을 위한 대상조세와 기업구조개편 등에 따른 추가 고려사항, 조세중립성과 분배제도 및 행정사항에 대한 제언도 나왔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