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는 오는 21일까지 올해 축산사업을 조기에 신청?접수해 사업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축산농가의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활력 조기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FTA에 대응한 축산업 경쟁력을 갖추고, 친환경 축산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올해 시의 축산사업에는 △고품질 축산물 생산기반 조성 △안정적인 축산 생산기반 조성 △축산환경 개선 및 축산물 소비기반 구축 △가축전염병 방역체계 구축 등을 목표로 14개 분야 64개 단위사업에 146억여원을 투입 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고품질 축산물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축종별 경쟁력 제고 분야에 8억500만원을 지원하고 ICT 융복합 스마트 축사 지원 및 조사료 생산 확충 등 축산업 생산기반 조성분야에 26억 3000만원을 투입해 사료값 인상과 FTA 체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축산기반 조성 및 가축분뇨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퇴비?액비를 자원화해 농경지에 환원하는 자연순환농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축산악취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23억 3천만원을 투입하고, 축산물의 위생 및 안정성을 확보해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축산물 생산?유통 분야에 9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이 밖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해외악성 가축전염병 발생을 원천 봉쇄하고 주요 가축전염병 근절을 위해 가축전염병 예방접종사업 등에 60억9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평택시 축산발전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축산분야에 내실 있고 실효성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해 농가소득 증대와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축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