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향수 시장 뛰어든다…프랑스 브랜드 론칭

입력 2022-01-09 17:52
수정 2022-01-10 00:31
국내 패션업체들이 속속 향수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섬은 올 상반기 니치 향수 편집숍 리퀴드 퍼퓸 바(Liquides Perfume Bar)’를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리퀴드 퍼퓸 바는 2014년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에서 처음 론칭된 향수 전문 편집숍이다. 프랑스 향수 유통 전문가 다비드 프로사르와 유명 디자이너 필립 디 메오가 공동 창업한 편집숍으로, 니치 향수를 전문으로 다루고 있다.

한섬은 리퀴드 퍼퓸 바를 통해 ‘프라팡’(Frapin) ‘어비어스’(Obvious) 등 국내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10여 개 브랜드의 향수를 소개할 예정이다.

LF는 프랑스 니치 향수 전문 편집매장 ‘조보이’를 상반기에 국내에 들여온다. 국내 패션업계가 프리미엄 향수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코로나19 이후 색조 화장이 감소한 틈을 타 니치 향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향수 시장 규모는 2023년 6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