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두 달 연속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2021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국내 상장 주식을 4조3570억원을 순매수하고 채권을 5조5550억원 순투자해 총 9조912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들의 주식 투자는 지난해 11월 순매수에 이어 두 달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3조6950억원, 코스닥은 6620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지역별로는 미주(2조4000억원), 아시아(1조2000억원), 중동(3000억원) 등은 순매수했고 유럽(1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로는 미국이 전체 외국인 보유 국내주식 중 40.3%인 316조2000억원을 차지했고 이어 유럽 239조2000억원, 아시아 112조3000억원, 중동 27조3000억원 순이었다.
채권 투자는 지난해 1월 이후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외국인은 상장 채권 10조2300억원을 순매수하고 4조6750억원을 만기 상환해 총 5조555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4조원), 미주(1조2000억원)에서 채권에 순투자했고 중동(2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외국인 전체의 47.0%인 100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럽 64조7000억원, 미주 20조원 순이었다.
종류별로 보면 국채(4조3000억원) 및 통안채(1조2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외국인은 국채 164조1000억원, 특수채 49조9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