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킹덤' 잇는 'K-좀비' 온다…'지금우리학교는' 어떨까

입력 2022-01-07 09:48
수정 2022-01-07 09:49


'지금 우리 학교는'이 좀비로 뒤덮여 아비규환으로 변한 학교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과 보도 스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작품.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학교를 뒤덮은 의문의 좀비 바이러스로 인한 아비규환을 담았다.

순식간에 불어난 좀비들이 교실, 급식실, 운동장 등 학교의 모든 공간을 가득 채우고, 완전히 고립된 청산과 친구들이 다급히 학교 밖으로 구조 요청을 보내지만, 좀비의 출현을 믿는 이는 아무도 없다. 아무리 기다려도 구조대는 오지 않고, 급기야 통신마저 먹통이 된다. "우리를 구할 사람은 우리밖에 없어"라는 현실을 알아버린 아이들은 그들만의 방법으로 좀비와 필사의 사투를 벌이며, 다 함께 살아남을 생존법을 찾기 시작한다.

짧은 시간 동안 친구와 선생님 그리고 가장 익숙한 공간을 잃은 아이들이 좀비로 돌변해버린 친구들을 물리치고 무사히 학교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을까.

티저 예고와 함께 공개된 보도 스틸 또한 좀비로 가득 찬 도시와 학교에 고립된 아이들의 사투를 생생히 담고 있다.

좀 전까지 같이 급식을 먹던 친구들이 좀비가 되고,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충격적인 상황에 처하게 된 아이들. 식량도, 휴대폰도, 어른도 없이 학교에 갇힌 아이들은 절망에 빠지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함께 살아서 나가기 위해 힘을 모은다.

소방관인 아빠에게 배운 생존 기술을 아이들과 공유하는 온조와 침착한 성격과 빠른 상황 판단력으로 남다른 기지를 발휘하는 청산, 냉철한 이성의 전교 1등 반장 남라, 위험한 일을 도맡으며 친구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수혁 그리고 좀비를 백발백중 저격하는 엄청난 활 실력의 양궁부 아이들까지 각기 다른 개성의 캐릭터들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맞서 위기를 극복해나간다.

특히 친숙한 공간인 학교의 지형지물을 활용해 좀비와 맞서 싸우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허를 찌르는 볼거리를 선사한다.

목숨이 오가는 위험한 상황에서 서툴지만 패기 넘치는 아이들의 대처가 생각지도 못한 웃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순수하고 열정 가득한 10대들의 기발하고 생동감 넘치는 하이틴 좀비 서바이벌 '지금 우리 학교는'이 좀비 장르의 새로운 페이지를 시작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오는 28일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