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숙성된 모멘텀을 확보하기까지 긴 호흡 접근이 현실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13만5000원으로 15.6% 하향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목표주가 하향은 오딘 전망치 하향에 따른 실적 전망치 하향, 금리 상승 추이에 따른 성장주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 최근 주요 상장 플랫폼 자회사의 주가 하락에 따른 가치 하락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앞으로 카카오의 신규 플랫폼 사업으로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을 통해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디지털자산 거래소 사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는 메인넷 클레이튼과 이에 기반한 코인인 클레이를 보유하고 있고 게임 아이템 거래에 보다 특화된 보라 코인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코인을 거래화폐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생태계(엔터, 웹툰, 커머스 등)도 막강하다.
성 연구원은 "작년 7월 카카오가 론칭한 디지털아트 중심의 디지털자산 거래소 '클립드롭스(Klip Drops)'의 성장잠재력도 주목할 만하다"며 "클립드롭스는 올해는 글로벌 진출도 예정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디지털아트 외 다양한 디지털자산도 취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