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드클로젯 오수민의 뷰티 라이프②] ‘동안 피부’ 위해선 꼼꼼한 스킨케어가 관건!

입력 2022-01-07 15:03
수정 2022-01-21 11:26


‘동안 피부’는 나이 든 사람들만 갈망한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시대는 변했고 모든 것이 빨라졌습니다. 지금은 10대~20대부터 ‘노화 관리’에 힘쓰는 이들이 많아질 정도로 ‘동안 피부’는 모든 여자의 바람이 됐습니다.

‘동안 피부’는 타고나는 거란 말이 있죠. 피부가 타고났다는 건 출발선상이 앞설 뿐 영원한 건 아니에요. 절대 관리하는 사람을 이길 순 없습니다. 피부는 식물에 물 주듯, 볕 주듯 꾸준히 가꿔줘야 해요. 하루 아침에 달라지지 않아도 1년, 10년, 20년이 지나면 ‘노력이 헛되지 않았구나’ 분명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제가 피부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건 ‘노력’입니다. 저는 매일 원단을 만지고, 옷을 다루는 사람이라 원단에서 오는 먼지가 무시 할 수 없는걸 알면서도 고된 업무에 시달리고 집안일에 몸과 마음이 지칠 땐 얼른 씻고 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스킨, 로션을 바를 시간도 사치라고 생각 드니까요. 하지만 그게 점차 습관이 되고 피부를 망치고 방치하는 길이 되는 거였어요.

정말 피곤한 날에도 꼭 스킨케어는 정성을 다 해주세요. 나이에 비해 어려 보이는 피부 덕에 많은 분들이 저의 스킨케어 루틴을 물어보시지만 특별한 건 없습니다. 세안 후 피부가 건조해지기 전에 바로 아로셀 ‘앰플 패드’를 꺼내서 피부 결 따라 부드럽게 닦아줍니다. 겨울철 각질이 쉽게 일어나는 콧볼, 이마, 턱을 닦아 준 뒤, 수면 패드 방향으로 얼굴 전체를 닦아줍니다.

일반 토너를 썼을 땐 메이크업 잔여물 걱정이 됐었지만 패드를 사용하니 2중으로 세안되고 코팅되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아요. 클렌징과 보습이 한 번에 되니 안심도 되고 편리하더라고요. 그런 다음 쫀쫀한 제형의 앰플 또는 꾸덕한 크림을 발라서 ‘완전 보습’으로 마무리 해줍니다. 여러 개를 욕심 내서 바르는 것보다 하나를 바르더라도 어떤 걸 바르느냐가 중요하고, 또 얼마나 꼼꼼하게 바르는지가 가장 중요해요.

그리고 많이 놓치시는 부분이 얼굴에만 신경 쓰시고 턱과 목은 방치한다는 거죠. 꼭 얼굴에 바를 때 턱과 목까지 발라주셔야 돼요. 그래야 탄력도 잃지 않고, 목 주름을 방지해준답니다.

살은 찌면 다시 뺄 수 있지만 피부는 한 번 망가지면 예전처럼 돌이킬 수가 없어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이른 때’입니다. 피부가 좋을 때 방심하지 말고 관리해줘야 한다는 걸 강조하고 싶어요.

일상 속 작은 습관을 통해 작년보다 올해 더 아름다운 ‘나’를 마주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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