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정의선·정몽구 회장 지분 매각 소식에 강세

입력 2022-01-06 09:32
수정 2022-01-06 09:33


대주주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이 보유 지분을 사모펀드(PEF)에 매각했다는 소식에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오르고 있다.

6일 오전 9시31분 기준 현대글로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500원(7.8%) 오른 18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현대글로비스는 정의선 회장이 보유 중인 현대글로비스 주식 873만2290주 중 123만2299주, 정몽구 명예회장이 보유한 251만7701주 전량을 시간 외 매매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각으로 최대주주인 정의선 회장의 지분율은 23.29%에서 19.99%로 낮아졌고 칼라일 그룹은 지분율 10%를 확보하면서 3대 주주가 됐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대주주 지분 매각으로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된 잠재적 규제를 회피할 수 있게 되고 소액주주들이 우려했던 대주주 지분 매각 관련 오버행 이슈를 완전히 해소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