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6%·윤석열 28%…안철수 12% 두 배 '껑충'

입력 2022-01-06 14:42
수정 2022-01-06 14:43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해당 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일주일 새 두 배로 뛰어올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차기 대선후보 4자 가상 대결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36%, 윤석열 후보 28%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윤석열 후보는 변화가 없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1%포인트에서 8%포인트로 좁혀졌다.

안철수 후보는 12%로 조사됐다. 이는 전주(6%) 대비 두 배 상승한 수치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 2%, '태도 유보'는 20%로 집계됐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0%를 획득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윤석열 후보는 26%, 안철수 후보 2% 등 순으로 나타났다. 태도 유보는 20%다.

대선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는 안철수 후보 42%, 이재명 후보 41%, 심상정 후보 34%, 윤석열 후보 32% 순으로 나타났다.

도덕성 평가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35%로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심상정 후보 17%, 윤석열 후보 14%, 이재명 후보 13% 순이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1%, 국민의당 5%, 정의당·열린민주당 3%, 태도 유보 2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8.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