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젠, 美 모더나에 유전체 분석 서비스 공급 확대

입력 2022-01-06 12:03
수정 2022-01-06 12:04
소마젠은 미국 모더나와 디옥시리보핵산(DNA) 및 리보핵산(RNA) 등의 유전체 분석(시퀀싱) 서비스 공급계약을 확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기존에 맺었던 계약의 연장이다. 소마젠은 올 상반기 모더나에 약 116만달러(약 14억원)의 유전체 시퀀싱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소마젠은 2014년 4월 모더나와 처음으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 공급계약을 맺고, 매년 연간 약 10억원 규모의 시퀀싱 서비스를 모더나에 제공해 왔다. 모더나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 사업을 확대하면서, 올 상반기 발주 물량을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소마젠은 작년 상반기에 모더나에 43만달러 규모의 유전체 시퀀싱 서비스를 공급했다.

소마젠은 작년 3분기 누적으로 1765만달러의 매출을 냈다. 전년 동기보다 48% 늘었다. 핵심 사업인 유전체 시퀀싱 서비스 매출 확대에 따른 것이다.

현재 미국 베리앤틱스, 에드메라 헬스, 존스홉킨스 의대 및 존스홉킨스 의대 부속기관인 리버뇌발달연구소(LIBD), 모더나 등에 유전체 시퀀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이언 김 소마젠 대표는 “모더나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에 지속적으로 공급 물량을 확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신규 거래처 발굴은 물론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개선 노력 등을 통해 미국 내 유전체 분석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