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경제계 인사들이 신년사를 통해 ‘신산업 인재 육성’과 ‘디테일 경영’을 강조했다.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4일 “2022년은 대선과 지방선거를 통해 우리 지역의 새 시대를 열고 성장을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해나가는 중요한 해”라며 “대구 5+1 신산업 성장과 미래형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자”고 제안했다. 이 회장은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한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도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계도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 기업과 기업인이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의 중견 건설업체 화성산업의 이홍중 회장은 2022년 신년사를 통해 디테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대구 상화로 입체화 공사, 서울 서교동 복합시설 공사, 남양주 별내 물류창고 공사, 평택 석정 및 구수산 공원 개발사업, 대구권 5개 지구 정비사업, 영종국제도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사 수주를 비롯해 전 부문에서 우수한 수주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화성산업은 서대구역 센텀, 동대구역 센텀, 더 센트럴 화성파크드림 등 3개 아파트 단지 3227가구도 분양에 성공했다. 지난해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의 토목건축기술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2021 굿디자인에 2개 작품이 선정돼 총 20건이 굿디자인에 뽑히는 등 디자인 경영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이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든 난관과 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천하대사 필작어세(天下大事 必作於細)’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천하의 큰 일은 반드시 작은 일에서 일어난다”며 “세(細)는 곧 디테일이며 큰 승부일수록 세심함과 디테일에서 성패가 결정되니 모든 임직원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