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9.9%·윤석열 36.8%…안철수 8% '약진'

입력 2022-01-04 08:54
수정 2022-01-04 09:06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여론조사공정(주)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가상 다자 대결을 실시한 결과 이재명 후보 39.9%, 윤석열 후보 36.8%로 나타났다. 격차는 3.1%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해당 기관 지난주 조사 대비 이재명 후보는 0.8%포인트 상승, 윤석열 후보는 0.7%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8.0%, 심상정 정의당 후보 2.3%,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0.7%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 3.3%, 지지 후보 없다 8.0%, 잘 모름 0.9%로 조사됐다. 특히 안철수 후보가 지난주 조사 대비 1.5%포인트 상승하면서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대선의 성격과 관련된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을 통한 '정권교체론' 응답이 45.4%, 더불어민주당을 통한 '정권연장' 응답이 40.5%로 나타났다. 기타 9.1%, 잘 모르겠다 5.0%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가족 리스크 중 누구의 리스크가 더 심각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선 윤석열 후보 45.7%, 이재명 후보 45.4%로 사실상 동률을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8.9%다.

또 '이재명 후보의 말 바꾸기 논란과 윤석열 후보의 말실수 논란 중 어느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선 이재명 후보 47.1%, 윤석열 후보 44.9%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7.9%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67.5%가 '지지를 계속할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27.8%는 '지지를 철회할 수도 있다'고 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7%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 38.4%, 더불어민주당 30.7%, 국민의당 10.0%, 정의당 2.1%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 13.2%, 기타 4.3%, 잘 모르겠다 1.3%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은 7.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