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총 43억원을 투입해 도내 전통시장 111곳을 대상으로 시설 현대화 및 화재 안전망 구축 등 사업을 지원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안전하고 편리한 전통시장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도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권 활성화 구역을 대상으로 작년 10월 공모를 실시했다. 지난달 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시급성, 상인 동의율 충족도, 예산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지를 확정했다.
먼저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시설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상권 기능을 대폭 개선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 편의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부천 원종중앙시장, 연천 전곡전통시장(사진) 등 12곳을 시설 현대화 대상지로 선정해 아케이드, 배송센터, 공용화장실 등 편의시설 설치 및 개·보수를 지원한다.
또 수원 남문패션1번가시장 등 7곳은 화재 안전시설을 개선하고, 평택 통복시장 등 41곳은 화재패키지 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이 밖에 고양 일산전통시장 등 99곳을 화재 안전망 구축 대상지로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전통시장의 경쟁력과 안전성을 강화해 시장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