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GS그룹 유통 부문 통합법인으로 거듭난 GS리테일이 '고객의 모든 경험을 연결하고 데이터로 공감하며 상품과 서비스로 신뢰 받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사진)은 3일 통합 GS리테일의 새로운 비전 선포식에서 "임인년은 진정한 통합 GS리테일로 거듭나 유통시장의 절대 강자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은 새 비전을 선포했다.
올해 GS리테일 경영 전략으로는 '데이터 중심의 고객만족 최우선 경영', '상품력 강화를 위한 역량 결집', '통합 시너지 창출을 위한 성장 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다.
통합 GS리테일은 데이터 중심 고객 만족 경영을 위해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통합해 개인화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상품력 강화를 위해 밀키트 등 차별화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홈쇼핑 사업부(비즈니스유닛)의 인기상품을 GS더프레시에서 예약 판매하는 등의 채널 역량을 모아간다는 방침이다.
신선식품의 원물 확보와 저장, 가공, 배송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친 물류망 투자를 확대해 1차 상품의 신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퀵커머스, 반려동물, 식품 사업 등을 적극 육성하고 핵심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투자한 요기요와 어바웃펫 등 13개 회사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존 핵심사업과 시너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허 부회장은 "임직원 모두와 함께 새로운 경영방침과 GS리테일의 약속, 비전을 기필코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