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IT·부동산·은행株 40% 뛸 것"

입력 2022-01-03 14:28
수정 2022-01-0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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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5% 상승한 베트남 주식시장이 올해도 15% 이상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JP모간은 주가가 4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베트남의 대표 종목으로 정보기술(IT)주, 은행주를 추천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간은 작년 12월 31일 기준 34.6% 상승하며 1498.28로 마감한 베트남 VN30 지수가 올해 최소 170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간은 추가 상승의 근거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베트남 정부가 국내총생산(GDP)의 10% 규모에 해당하는 경기부양책을 계획하고 있다.

또 “지난해 불거진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인해 기업들이 공급망을 바꾸는 과정에서 베트남이 혜택을 받았다”며 “베트남 제조업과 무역 분야가 앞으로 몇 년간 높은 성장률을 계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트남이 MSCI, FTSE 신흥국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도 강조했다.

추천 분야로는 부동산, 빅테크, 은행주를 꼽았다. 은행주에서는 테크콤뱅크의 목표 주가를 7만동(약 3600원)으로 제시해 42.6%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베트남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빈홈스를 추천하며 목표 주가는 10만3563동으로 26%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