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부터 5년간 추진할 ‘제4차 핵융합에너지 개발·진흥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30초까지 달성한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 유지 기술을 2026년까지 300초로 10배 끌어올리기로 했다. 핵융합 발전은 거대한 도넛 모양의 ‘토카막’ 장치에 플라즈마를 둥둥 띄워놓은 상태에서 가동하는데, 이 플라즈마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핵융합 발전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필요한 8대 핵심 기술을 선정했다. 노심 플라즈마, 삼중수소 증식 블랑켓, 핵융합 고유 소재, 연료주기 기술, 플라즈마 성능 유지를 위한 디버터, 플라즈마 가열 및 전류 구동장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가둘 수 있는 초전도자석 등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