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메디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무선 건식 뇌파측정기(이하 뇌파계) '아이싱크웨이브'의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이싱크웨이브는 대면 및 원격 관리가 가능한 기기다. 젤을 사용하지 않는 100% 건식 뇌파계다. 19채널 이상 건식 뇌파장비 중 하나의 헤드셋으로 전 연령 검사가 가능한 제품으로, 국내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것은 아이싱크웨이브가 처음이다. 아이싱크웨이브는 국제 표준 전극배치 규격에 맞게 확장되는 구조다. 하나의 헤드셋으로 소아에서 성인까지의 측정이 가능하다.
치매 조기 선별을 비롯한 주요 신경정신질환 예방 및 관리에 뇌파를 활용하고자하는 시장의 요구가 있지만, 뇌파 측정의 번거로움이 시장 확대의 걸림돌이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아이메디신은 뇌파분석 서비스를 폭넓은 분야의 진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전용 뇌파계를 개발했다.
아이메디신은 뇌파측정에 그치지 않고, 광자극치료(LED Therapy) 기능을 적용해 치료 겸용 장비로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서는 아이싱크웨이브를 활용한 뇌기능 검사 체험공간을 운영한다. 국내에서는 주요 대학병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의료 시장 공략을 목표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