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제약은 지난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비보존 제약 제조 13개 품목 회수·폐기 등 조치에 대한 입장을 29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식약처 발표는 지난 4월 조사 때 처음 확인된 내용으로 이달까지 조사가 이뤄져 발표된 건"이라며 "회사가 재발 방지 약속을 한 이후 또 다시 벌어진 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비보존 제약은 2020년 9월 비보존 헬스케어에 인수됐다. 회사는 올 3월에 인수 이전의 제조 관련 문제를 확인하고, 자진 신고한 후 조사를 받았다고 했다.
이번에 식약처에서 발표한 회수·폐기 조치 대상 의약품은 데코라펜정을 포함한 11건이며, 회수·폐기 및 잠정 제조·판매 중지 조치 대상 의약품은 비보존레바미피드정100밀리그램을 포함한 2건이다.
레바미피드 관련 제품은 4월 조사 후 제조를 중단한 상태라고 전했다. 데코라펜정은 회사 인수 이후부터는 제조한 적이 없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인수 전에 발생한 일이며, 회사는 이에 책임지고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개편 및 공장 신설을 위한 부지 매입 등 다양한 측면에서 노력하고 있다"며 "비보존그룹은 비보존 제약의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