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출신 김치식품업체 대표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여수특별사법경찰은 지난 9일 여수 소재 김치식품업체 대표 A 씨를 송치했다. A 씨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위반한 채 수개월간 유통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지난 2012년 HACCP 인증을 받은 후 올해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김치를 유통했다. HACCP 인증 기간은 3년이라는 점에서 불법행위를 했다는 것.
HACCP은 식품의 안전성을 보증하기 위해 식품의 원재료 생산, 제조, 가공, 보존, 유통을 거쳐 소비자가 최종적으로 섭취하기 직전까지 발생하는 모든 위해 요소를 관리하는 제도다.
광주식품의약품안전청은 HACCP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지난 10월 15일 해당 업체 소재지 관할 지자체인 여수시에 이관 통보했다. 이후 위반 행위에 대한 사실 관계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고, 해당 업체는 지난달 과태료 240만 원을 부과 받았다.
해당 지자체 관계자는 "식약청에서 HACCP 위반 여부를 확인해 시로 통보했다"며 "위법한 부분에 대해서는 행정절차대로 처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A 씨는 90년대 유명 드라마에 출연한 인물로 알려졌다. 2000년대부터 김치식품업체를 운영해 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