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피오, 마이크로 아시아 전략적 파트너사 지분 65% 인수

입력 2021-12-29 14:56
수정 2021-12-29 14:57


'덴프스'(Denps)라는 건강기능식품 대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에이치피오는 스위스 '마이크로모빌리티시스템즈'(마이크로)의 아시아 전략적 파트너사 '지오인포테크이노베이션'의 지분 65%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약 152억원이다.

에이치피오가 인수한 지오인포테크이노베이션은 마이크로와 함께 한국과 일본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아시아 전략적 파트너사다. 일본에서는 마이크로와 합작회사(JV)를 설립하는 등 강한 협업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해 195억원에서 올해 200억원 중반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프리미엄 브랜드인 만큼 높은 영업이익률을 확보하고 있다.

에이치피오는 덴프스의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넘어,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최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를 찾겠다는 계획을 꾸준히 밝혀왔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는 이미 소비자에게 잘 알려진 프리미엄 브랜드를 내재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이번 인수 이후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품질 및 안전성을 중시하는 아시아의 소비자들에게 향후 에이치피오와 마이크로가 유럽의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시너지 효과를 내며 다양한 협업모델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에서도 에이치피오가 보유한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 브랜드를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사업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